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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교체로 미중관계 불확실성 우려하는 중 "서로 존중해야"

입력 2018-03-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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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교체로 미중관계 불확실성 우려하는 중 "서로 존중해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경질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면서 "누가 그 자리에 가든 양국 간 상호의존성을 존중해야할 것"이라는 댜오다밍 인민대 부교수의 주장을 전했다.

댜오다밍 부교수는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강경론자에 대항해 균형을 취한 마지막 인사"라면서 "틸러슨 장관 경질이 양국관계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 국무장관에 내정된)폼페이오는 군경력을 갖고 있는 강경론자이며 트럼프 행정부내에서 경제무역정책이 됐든, 혹은 외교정책이 됐든 강경론자들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국무장관이 되면 경제무역 그리고 국제·지역 현안에서 양국간 마찰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한반도 현안과 이란 핵협정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싱크탱크 판구연구소의 안강 연구원은 틸러슨 장관이 대외정책에서 균형자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한반도 문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 정책은 경쟁과 협력이며 새로운 국무장관이 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의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며 따라서 정상회담이 취소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에서 인사변동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와 이란 핵 문제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중요한 양자 영역과 국제현안에서 협력할 수 있으며 협력이 서로에 이익이 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한다"면서 "이런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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