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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7-09-21 17:40 수정 2017-09-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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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21일 정치부회의 시작합니다. 반장들 반가워요. 정반장, 오늘은 단연 김명수 대법원장의 인준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이었잖아요. 결국 통과가 됐네요.

[정강현 반장]

네, 찬성 160표였습니다. 저희는 한 2~3표 차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가결 정족수를 10표 넘긴 결과였고요.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라기 보다는 정 반장이 그렇게 한거죠. 저는 10표 예상했어요. 농담입니다. 임반장, 오늘 밤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죠?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임소라 반장]

사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너무 거친 발언을 쏟아낸 직후라서 문재인 대통령 어떤 톤으로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인데. 그래도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근본적으로는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해야한다 이런 입장을 강조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압박과 대화가 다 필요하다…그런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네 좋습니다. 들어가서 얘기를 이어가죠. 반장들 자리에 앉았으면 회의 시작하죠.

조금 전에 정반장하고 얘기했듯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24일까지이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측면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대법원장과 헌재소장이 동시에 비는 사법부 공백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분석되지는 않지만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에서 절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성이 감성을 눌렀다"는 표현까지 썼었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기는 25일 0시부터입니다. 김명수 후보자도 입장을 냈는데요. 국민을 위한 사법 구현에 힘쓰겠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사법개혁 의지도 다시금 드러냈습니다. 대법원장 인준 과정 관련해서는 저희가 표 계산도 해봐야 하고요. 앞으로의 파장도 분석해 봐야되고 짚어야 할 포인트가 많으니까 정반장 발제 때 차근차근 다뤄보는 것으로 할게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의 블랙리스트 운용 의혹과 민간인 댓글 부대 관련해서도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 검찰 주변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르면 다음 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서울구치소에 구금은 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 조사가 돼야 부를 수 있거든요. 지금 수사가 상당히 많이 진척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쯤에는 부를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네요.

댓글 공작의 실무책임자라고 볼 수 있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조금 전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검찰이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등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김인식 KAI 부사장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가 발견되는 등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사인은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고요. 검찰쪽에서는 김씨를 소환하거나 조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요즘 KAI 관련 영장이 계속 기각되면서 법원과 검찰의 신경전이 뜨거운 상태인데 김 부사장의 사망이 검찰수사에 어떤 변수가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먼저 정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 결과를 분석해보고요. 유엔총회 얘기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수사 속보와 방송사 파업 소식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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