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크롱 정부 초대 총리 누가 되나

입력 2017-05-08 06: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마크롱 정부 초대 총리 누가 되나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마크롱 정부'의 초대 총리에 누가 기용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총리직을 누구에게 맡길지 이미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일 현지매체 RTL과의 인터뷰에서 " (총리를) 이미 결정했다"고 답했다. 누군지 공개할 수있느냐는 질문엔 "안된다. 내 머리 속에 있다"며 자세히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만 "총리는 정계 경험이 있고, 의회에서 다수당을 이끌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정부를 이끌어나갈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만 설명했다.

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정부 초대 총리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실비 굴라르(52)이다. 당초 민주운동당(MoDem) 소속이었지만 탈당해 마크롱이 창당한 '앙 마르슈('전진'이란 뜻)'에 합류했다. 마크롱과 같은 국립행정학교(ENA) 출신이며, 유럽 의회 의원이다. 프랑스 기성 정치인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마크롱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굴라르는 외교 부문의 전문가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마크롱의 외교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독일어에 능통해 1990년대 초 독일 통일 과정에서 협상팀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마크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회동을 주선하는데 결정적인 공로를 했다.

또 한 명의 여성 총리 후보로는 안-마리 이드라(65)가 꼽힌다. 1990년대 교통장관을 지냈으며, 국영 교통회사 RATP와 철도회사 SNCF의 사장을 지냈다. 마크롱, 굴라드와 마찬가지로 ENA 출신이다. 정당은 신중도당 소속이다.

프랑수와 바이루(65) 민주운동당 대표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자크 시라크 정부에서 교통장관을 지낸 바이루는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가 마크롱 지지를 선언하고 중도 포기했다. 바이루는 2002년,2007년, 2012년 대선에 모두 출마한 중도파의 거물 정치인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 중도 마크롱 '압도적' 당선 마크롱 "프랑스 변호하고 유럽 방어할 것"…차분한 승리 선언 "프랑스 만세!(Vive La France!)"…각국 정상들 마크롱 당선 축하 의회 기반없는 마크롱 대통령 '첩첩산중'…첫 고비는 6월 총선 프랑스 마크롱 정부 최대 과제 '경제 살리기'…규제개혁·법인세 인하 등 시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