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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증차, 1년6개월 지나야 가능…제작사와 협의'

입력 2015-03-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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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혼잡도 완화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인 전동차 증차는 단기간 내에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작사와의 협의를 통해 전동차 인수시기를 좁혀보겠다는 여지는 남겼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9호선 2단계 개통 후 첫 출근길 현장을 둘러본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여러 차례 발표에 나왔지만 지금 운영 되는 추가 투입되는 부분이 9호선 2단계 (투입)부분을 앞당겨 이미 운행 중"이라며 전동차 증차에 여력이 없음을 주지했다.

다만 그는 "(증차되는)70량을 구입하는데 금년 초에 이미 구매 신청해서 내년 9월 (우선적으로)20량이 투입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원래는 차량 구매부터 납품까지 3년이 걸린다. 지하철 9호선 관련해선 있는 그대로 제작 의뢰를 한 상태"라며 "3월 2일에 구매 신청을 했으니 1년 6개월이면 납품될 것으로 보는데 더 단축할 수 있는지는 납품사와 협의를 통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침시간대 승객 분산 위해서 일부 환승통로 진입제한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장은 그렇게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이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이 우려되는 시점에선 그런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출근길 운행에서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시 혼잡 최소화 대책에 시민 여러분 협조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수단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고 오늘 나온 데이터로 오후 추가대책회의를 열어 결과를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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