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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몰카 범죄' 최근 5년새 6배↑

입력 2014-10-13 11:43

전국 몰카범죄 32.7% 서울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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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몰카범죄 32.7% 서울서 발생

스마트폰을 이용해 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음란물을 촬영·유포하는 몰카범죄가 최근 5년사이 6배이상 폭증했다.

13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766건이었던 몰카 범죄가 지난해 4380건으로 최근 5년간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서울지역 몰카범은 1433건으로 전국 총 검거 건수의 1/3을 차지했으며, 이어 부산(663건), 경기(637건), 대구(267건), 광주(265건), 인천·경북(210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2009년 단 3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26배나 늘어 최근 5년간 몰카범죄 증가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몰카범죄 피의자의 연령별로는 20대 1103명(39%)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30대 846명, 40대 401명, 50대 137명 등이었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30세 이하'가 19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세 이하' 604명, '40세 이하' 438명, '50세 이하' 192명 등이었다.

이에 대해 황인자 의원은 "주목할 점은 50대 몰카 피해 증가율이 5년 전에 비해 1244%나 증가해 몰카범죄의 대상이 광범위해졌다는 것"이라며 "추후 시도별 범죄 건수 및 증가율, 피의자 및 피해자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몰카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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