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드 해지했다고 신용등급 강등?…잘못된 오해와 진실

입력 2014-01-27 08: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카드3사의 정보유출사건과 관련해 카드 재발급과 해지, 또는 탈퇴하겠다는 신청이 5백30만건을 넘었습니다.

2차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인데 괜히 불이익이 받는 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 위해 카드 해지와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드립니다.

먼저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카드 없애면 내 신용등급 떨어지느냐 하는 건데요, 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개인신용등급 매길 때 원래부터 카드 개수를 반영하지 않았거나 앞으로 그럴 계획이 없기 때문에 카드 해지와 등급은 상관이 없습니다.

다음으로 카드사 탈퇴하면 그동안 쌓은 포인트가 없어지느냐 하는 건데요, 일단은 맞습니다. 탈퇴하면서 개인정보를 없애달라고 하면 포인트가 사라지는 게 원칙인데요 하지만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3사의 경우, 탈퇴 고객이 손해보지 않도록 남은 포인트를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꼭 확인하셔야겠죠?

그렇다면 카드 실적으로 쌓은 항공사 마일리지도 궁금합니다. 마일리지의 경우는요, 카드사가 아니라 항공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탈퇴와 상관 없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OK캐시백이나 BC TOP포인트 같은 것도 마찬가지 원리로 그대로 남게됩니다.

또 요즘 연말정산 기간이죠?

카드사 개인정보를 삭제하면 연말정산 못받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이 역시 상관 없습니다. 일부 카드사에서 그동안 잘못 설명한 부분이 있었는데, 개인정보를 삭제해도 국세청에 제공하는 정보는 5년간 남기 때문에 연말정산에는 카드사용액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그밖에 요즘 카드사 이름으로 "유출정보 확인하라"는 문자메시지나 수사기관이라고 하면서 보안카드 번호 요구하는 전화, 올 수 있습니다. 모두 100% 사기니까요,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금융사, 전화 대출 영업 오늘부터 금지…실효성 의문 [탐사+] 브로커 "최신 카드 맞춤형 정보 팔겠다" 충격 민주당, '카드사 정보유출' 국회 특위 구성·국조 제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