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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더나 "코로나 백신 94.5% 효과"…냉장 보관 가능

입력 2020-11-17 07:47 수정 2020-11-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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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라는 중간 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확히 1주일 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90% 예방효과를 가진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보다 더 높은 예방률을 제시한 것입니다. 영하 70도 아래의 초저온에서 냉동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모더나 백신은 한달 가량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모더나 측은 나머지 실험과 승인 절차가 별 탈 없이 진행되면 2천만 회 접종이 가능한 백신을 연말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 코로나 상황도 그렇고요. 미국과 유럽쪽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잇따라 들린 백신 소식이라 기대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백신 개발에 대해 환영은 하지만 그것때문에 곳곳에서 상황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지금 당장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로 나타났습니다.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3만 명 중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걸린 95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확진자 중 진짜 백신에 맞은 사람은 5명에 불과했고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 11명은 모두 플라시보 주사를 맞은 이들이었습니다.

모더나는 자사의 백신을 냉장보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누바르 아페얀/모더나 회장 : 2~8도의 냉장 상태에서 백신을 30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훨씬 쉽고 광범위하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겁니다.]

또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효능을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예방효과가 90% 이상의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졸탄 키스/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백신 개발 연구원 : 그렇게 낮은 온도에서의 유통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몇 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할 계획인 모더나는 올해 연말에는 2000만회 접종 분량을 미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의 중간 시험 결과에 뉴욕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개발 소식을 반기면서도 최근 확산세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안주할 때가 아닙니다.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의료 시스템이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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