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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꺼리는 일반환자들…지역병원 더 타격

입력 2020-06-01 20:17 수정 2020-06-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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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진이 접촉한 간호사들은 선별진료소가 있는 지역의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병원 규모가 작을 수록 타격이 컸습니다. 그리고 임금이 비교적 낮은 간호사 직군의 충격은 더 깊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 거제 대우 병원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 1월 말, 선별진료소를 만들고 운영해왔습니다.

간호사 등 의료진은 공기가 안 통하는 방호복, 고글, 장갑 끼고 매일 최대 8시간씩 일합니다.

이곳은 공공병원 없는 거제에서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이후, 환자 수는 반 토막 났습니다.

[박지현/4년 차 간호사 : 환자분들은 아무래도 여기가 확진자가 나온 병원이라고 오시는 걸 두려워하시더라고요.]

병원은 5월까지 40억 원 적자를 예상합니다.

일부는 이미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은 전국 337곳입니다.

그중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면 311곳입니다.

JT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병원의 환자 수는 지난해 대비 급격히 줄었습니다.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타격은 컸습니다.

특히 3월보다 되레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시작한 4월에 외래환자 수는 더 많이 감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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