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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양제츠, 북·중 정상회담 설명…오늘 문 대통령 예방

입력 2018-03-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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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어제(29일) 우리나라를 찾은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만났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앞두고 먼저 대략적인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은 공개 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과 오랜 시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이 4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보장, 그리고 정치적 협상·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하고 이번이 중요한 기회란 점을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양제츠 위원의 방한에 맞춰 북중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공식 논평도 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밝힌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한반도 평화 논의에 참여하게 된 것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 자리에서 북중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더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정 실장과의 회동에서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조처 이행상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 점검 등 양국간 현안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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