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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체 미사일 실전 배치"…이례적 분리 영상 공개

입력 2017-05-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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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린대로, 그제 발사한 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쓰는 중장거리 미사일 북극성 2형이고 실전배치하겠다며 북한이 입장을 냈는데요. 1, 2단 발사체가 분리되는 모습과 미사일에 있는 촬영장비로 지구를 찍은 영상까지 공개를 하면서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습니다.

새 정부가 시작되고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사관에서 튕겨 나온 북극성-2형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전형적으로 고체연료를 쓰는 미사일의 발사 장면입니다.

발사 1분쯤 뒤에는 1단 발사체가 분리되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조선중앙TV : 북극성-2형의 계열 생산준비를 끝내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모시고 부대 실전배비(배치)를 위한 최종 시험발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2단 발사체와 탄두의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미사일에 설치한 촬영장비로 지구상에서 찍은 영상을 보여주면서 자세 조종 등 정확성도 명백히 검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북극성 2형은 지난 2월에 이미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난 시험 발사를 수정·보완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동성이 더 뛰어난 고체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가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합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사거리 2000㎞ 이상인 북극성 2형 엔진의 신뢰도를 높이고 여러개 묶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완성한다면 ICBM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일각에선 새 정부 들어 대화 국면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당분간 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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