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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본격 공개활동…김정은과 모란봉악단 관람

입력 2014-03-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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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여동생인 김여정이 일주일 만에 북한 매체에 재등장, 본격적인 공개활동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 제1위원장이 김여정을 대동해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여정이 북한 매체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9일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두번 째다.

당시 북한매체들은 김여정이 김정은과 함께 김일성정치대학에서 투표하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김여정의 직책을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으로 소개했다.

'백두혈통'인 김여정이 장성택 처형 이후 자취를 감춘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김여정은 이전까지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1호 행사'를 관리하는 당 선전선동부 과장 겸 국방위원회 행사과장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이 김정은과 함께) 이번 공연 관람에도 참석했고 북한 매체에서 호명했기 때문에 일단 당의 중요한 직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김정은 관련 활동이나 자기 직위에 맞는 활동을 공개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이 동행했다.

그러나 남편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모란봉악단 공연을 8차례나 관람했던 리설주는 이번 모란봉악단 공연에는 불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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