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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타결…자동차 '웃고' 축산농가 '울고'

입력 2014-03-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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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캐나다 간의 자유무역협정, FTA가 타결됐습니다. 8년을 끌어온 협상이었습니다. 득실을 좀 따져보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혜택을 보겠지만, 축산농가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지난해 APEC 때에 이어 두번째 정상회담입니다.

오늘(12일) 회담의 최대 의제는 양국 간 자유무협정, 즉 FTA.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에 8년 간 끌어온 FTA 협상의 타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캐나다 FTA 협상 타결을 양국 정상이 함께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티븐 하퍼/캐나다 총리 : 캐나다에 진정으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는 날입니다. 캐나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과 FTA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FTA 타결로 지난해 99억 달러, 약 10조5000억원 규모였던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산 자동차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무역장벽이 동시에 없어져 우리 축산 농가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한편 박 대통령과 하퍼 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모든 현존하는 핵·탄도마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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