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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비공개' 다음달 5일 실시 의결

입력 2013-07-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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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가정보원 기관보고를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공개와 비공개를 결합해 실시키로 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원 국조 특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특위는 국정원에 대한 기관보고를 국정원장 인사말과 간부소개, 여야 간사 및 여야 간사가 지명한 각 1명씩 총 4명이 각각 기조발언을 하는 부분에 대해 공개로 진행키로 했다. 발언시간은 10분으로 정했다.

이후 기관보고와 질의답변은 비공개로 실시키로 했다.

이날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기관보고와 국정원장 인사말만 듣고 끝내자는 것인데 사실상 비공개 합의나 마찬가지"라며 "국정원 국정조사를 비공개로 하는 것은 껍데기로 만드는 것이고 남재준 국정원장에게도 면죄부를 주는 꼴이다. 다시 논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정치는 공개석상에서 하는 말과 비공개석상에서 하는 말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상규 의원은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공개와 비공개로 하는 방안을 제의해 놓고 공개석상에서는 반대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신기남 특위 위원장은 이상규 의원을 발언을 소수 의견으로 달기로 제안, 여야 의원들이 받아들여 이번 안건을 가결시켰다.

또한 특위는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 간 실시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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