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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흥망성쇠,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있소이다

입력 2012-01-07 19:46 수정 2012-01-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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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타임 스크웨어' 옥외 광고판은 전세계에 알려진 명물 중의 명물이죠. 그런데 이 옥외 광고판을 보면 글로벌 기업들의 흥망 성쇠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 왔습니다.

[기자]

해마다 전세계로 중계되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새해맞이 행사입니다.

하루 50만 명이 찾는데다 영화와 TV 등을 통한 간접광고 효과도 대단하다 보니 타임스퀘어 옥외광고판은 글로벌기업의 각축장이 됐습니다.

그만큼 광고판에 등장하는 기업도 자주 바뀝니다.

한달 광고료가 우리 돈으로 4억원이 넘는 원 타임스퀘어 건물. 20년 동안 제자리를 지킨 회사는 소니 한 곳 뿐입니다.

맞은편 투 타임스퀘어 건물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

미국 제네럴모터스 광고가 있던 자리엔 2009년부터 현대차가 등장했습니다.

그나마 80년째 건재한 코카콜라가 미국기업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90년대초 진출한 LG와 삼성은 20년째 한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제 뒤로 최근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코닥의 광고가 보입니다.

그 위론 지난해 이곳에 들어온 한국타이어 광고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지털시대를 따라가지 못해 파산 위기를 맞은 코닥과 한국자동차 붐으로 날개를 단 한국타이어의 부침이 대조적입니다.

광고판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교포기업 포에버21은 관광객이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쌍방향 광고판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케이린/관광객 볼티모어 : 환상적이에요. 내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다니.]

올해는 미국기업들의 재기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그만큼 올해 타임스퀘어 광고판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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