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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1만6천명 넘어…멕시코 국경까지 사실상 '봉쇄'

입력 2020-03-21 12:14 수정 2020-03-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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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멕시코 국경 봉쇄…이탈리아 하루 627명 사망

[앵커]

이시각 뉴스룸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쪽 캐나다에 이어 남쪽 멕시코 국경까지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600명 넘게 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8천799명으로, 전날보다 147명 증가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미국이 이틀 전 북쪽 캐나다 국경을 이동제한 한데 이어 남쪽 멕시코 국경까지 걸어 잠갔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6천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된 데 따른 겁니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주들은 연일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7천명이 넘은 뉴욕주는 필수적인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전원 재택근무'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주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이탈리아에선 현지시간 20일 기준 사망자 수가 하루 만에 627명 늘었습니다.

일일 기준 신규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천 32명으로, 중국 3천248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8천799명으로 전날보다 147명 증가했습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이 나오면서 다시 세자릿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내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 코로나 진단검사

내일부터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럽에서 오는 환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음성'으로 나온 외국인 중 장기 체류자는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하고, 단기 체류자는 격리되지 않지만 14일간 보건당국의 전화를 받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설명해야합니다.

3.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동해상 발사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과 6시 50분,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분석됐습니다.

4. 낮 최고 23도…오후부터 서울·경기에 봄비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지만, 오후부터 중부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후 늦게 서울·경기 지역에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강원과 충북 북부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5∼10㎜, 강원영동·충청북부·울릉도·독도 5㎜ 미만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대구·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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