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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영장심사 종료…"영장 내용 동의 못 해"

입력 2019-12-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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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의 감찰을 막았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금 동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재현 기자, 영장 심사가 끝이 났죠?

[기자]

조 전 장관이 출석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26일) 오전 10시 반쯤 시작해 4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조 전 장관은 법적 책임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않고 이곳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에 영장심사에 출석한 도착한 조 전 장관은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동부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직권남용 권리방해 혐의를 적용했네요?

[기자]

유재수 전 국장의 비리를 알고도 감찰을 중단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감찰의 최종 책임자였습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감찰 중단 시켰다는 게 사실이 아니고, 직권남용이 법리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법리적인 검토와 함께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폭넓게 판단하게 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감찰 중단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앵커]

동부지방법원에는 아침부터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지금 김 기자가 있는 현장은 어떤가요?

[기자]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아침부터 영장심사가 열리는 동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하라'고 외쳤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리고 오후부터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집회가 구치소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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