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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측근' 2명, 오늘 구속 기로…'국정원 뇌물 수수' 혐의

입력 2018-01-16 07:22

MB 측, 김백준·김진모 구속 여부 촉각…긴급 대책 회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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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김백준·김진모 구속 여부 촉각…긴급 대책 회의도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 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6일) 결정됩니다. 국정원 특수 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인데 이 전 대통령 측은 긴급 대책 회의를 갖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앙지검은 지난 14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특가법상 뇌물과 국고 손실 혐의,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은 특가법상 뇌물과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이명박 정부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김 전 기획관은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4억 원을 상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비서관도 국정원에서 특활비 5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전 참모진 등 20여명과 함께 어제 오후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추가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백준·김진모 두 측근이 구속 기로에 놓이면서 검찰의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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