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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변호하고 유럽 방어할 것"…차분한 승리 선언

입력 2017-05-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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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변호하고 유럽 방어할 것"…차분한 승리 선언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이라는 뜻)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는 "프랑스를 변호하고 유럽을 방어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자신의 당선을 축하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의 승리 선언은 잔잔하고 차분하면서도 짧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 마음 저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온 고마움을 전한다…당신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당신들의 신뢰에 대해 합당한 모든 보살핌과 에너지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기간 동안 프랑스가 깊이 분열돼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안보 갈등을 언급했고, 프랑스의 통합을 약속했다.

그는 "나는 프랑스를 변호할 것이다…유럽을 방어할 것이다…유럽과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을 강하게 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다란 영예와 엄청난 책임"에 관해 언급하면서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모든 시민들에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프랑스 시민들이 느끼고 표현했던 "분노, 불안, 의심"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의 임기 5년간 주요 임무도 "사람들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고, 프랑스의 신뢰를 되찾고, 모든 국민을 모아 미래의 엄청난 도전에 맞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크롱 후보는 이날 첫 성명에서는 "오늘 저녁은 우리 긴 역사의 새 페이지"라면서 "나는 그것이 희망과 자신감의 재발견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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