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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승세 탄 안철수 신당 바람, 수도권으로 북상

입력 2015-12-24 19:20 수정 2015-12-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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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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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신당 지지율↑ 새정치연합↓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오르고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발제에서 여론조사 내용 알아봅니다.

▶ 집행유예 1년 확정…의원직 상실

대법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 "법안 처리 협조를" "유연성에 달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야당 지도부를 만나 쟁점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야당이 상관없는 법을 같이 하자고 하면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는데요,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이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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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요일에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 여론조사 집계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상승세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24일) 4주차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안철수 신당이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선 민심이 급변하고 있는 건데요. 국회 발제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지난 20일 광주 광산갑 김동철 의원 탈당, 어제 광주 북을 임내현 의원 탈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현역 의원 탈당이 이어지는 것과 맞물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12월 4주차 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16.3%에서 19.5%로 뛰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25.7%에서 21.9%로 내려갔고 새누리당 지지율은 38.2%에서 37.8%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결국 새정치연합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안철수 신당이 흡수한 모양새입니다.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선 안철수 신당이 33.4%, 새정치연합 31.7%로 안철수 신당의 우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새정치연합과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간 건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의 상승세가 뒷받침된 겁니다.

지난주 서울에서 새정치연합은 29.2%, 안철수 신당은 18.0%, 경기·인천에선 새정치연합 30.6%, 안철수 신당 14.6%로 새정치연합의 우세가 확고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엔 서울에서 새정치연합 23.0%, 안철수 신당 15.4%, 경기·인천에선 새정치연합 22.6%, 안철수 신당 24.9%로 오히려 안철수 신당이 앞섰습니다.

[권순정 조사분석실장/리얼미터 : 지난주에 호남권에서 많이 올랐습니다. 근데 이번 주에는 호남권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한데요. 수도권으로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분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월요일에 호남 민심이 호남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호남 출신 유권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의 대선주자 지지율도 급상승했습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 조사를 비교했을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3%에서 17.6%,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19.1%에서 16.6%로 각각 하락했지만 안철수 의원은 13.5%에서 16.3%로 올라갔습니다.

11월 3주차 조사 때 5.5%에 불과했던 안 의원은 약 한 달 만에 지지율이 세 배나 뛰면서 김무성, 문재인 대표와 대등한 수준이 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안철수 의원과 지지층이 겹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거듭해서 이번 주엔 한 자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호남에선 그동안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박원순 시장이 3파전 양상이었데, 지난주부터 안 의원의 강세가 시작되더니 이번 주엔 안 의원 26.3%, 문 대표 15.9%, 박 시장 15.9%로 안철수 의원의 우위 구도가 굳어지는 추세입니다.

지난 17일 안 의원이 광주에 갔을 때 한 발언 들어보시죠.

[안철수 의원/무소속 (지난 17일) : 인사차별, 단순히 출신만으로 그렇게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것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한 한을 가지고 계신 부분들, 저는 반드시 풀겠다는 약속드리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이냐, 안철수 신당이냐에 따라 대선주자 지지율도 극단적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문재인 대표가 55.5%로 1위였고, 박원순 시장 21.1%, 안철수 의원은 4.8%에 그쳤습니다.

반면 안철수 신당 지지층에선 안 의원이 67.0%로 압도적이었고, 박 시장은 6.0%, 문 대표는 고작 1.4%에 불과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안철수 신당 지지층은 상당히 이질적이란 얘깁니다.

[배종찬 본부장/리서치앤리서치 : 새정치민주연합은 보다 더 진보적인 성격의 유권자층이 지지하는 정당이고 안철수 신당의 경우에는 중도적 성격이 강한 정당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층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겠고요.]

오늘 국회 발제는 < 안철수 신당 바람 수도권으로 북상 >으로 잡았습니다.

Q. 탈당 11일째…안 신당 지지율 상승세

Q. 안 신당 상승세, 2006년과 비슷

Q. 안 지지율 상승…김무성·문재인 근접

Q. 호남서 안 26.3% 문 15.9%

Q. 새정치 지지층 4.8%만 안철수 지지

Q. 안 신당 지지층 1.4%만 문재인 지지

[앵커]

안철수 의원의 독자행보가 야권뿐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큰 파장을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 안철수 신당 바람 수도권으로 북상 >으로 잡고, 총선 민심의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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