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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방미 일정 시작…일본 총리 최초 미 의회 연설

입력 2015-04-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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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후 7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시점에 미국을 공식 방문한 일본 아베 총리. 이번에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일본 총리 최초로 하게 될 미 의회 연설에서 이 부분은 빠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26일) 6박 8일간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현지시간 26일 미국 보스턴 존 케리 국무장관의 자택에서 만찬을 하고
27일 하버드대와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 2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안보협력 강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촉진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29일에는 일본 총리 최초로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섭니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고 강화된 미일 동맹 관계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달 1일에는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일본계 미국인들의 2차 대전 피해를 기리는 추모비에 헌화할 계획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는 형식상 공식방문이지만 사실상 국빈방문 수준의 예우가 이뤄져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양국 관계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최근 반둥회의에서 중국과 일본이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데 이어 격상된 미일 동맹으로 한국이 고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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