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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일본서 신정 연휴 모찌 먹다 9명 질식사

입력 2015-0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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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올해 설 연휴에 모찌를 먹다 목이 막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 당국이 전했다.

4일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 등은 소방 당국을 인용해 9명이 숨진 것 외에도 13명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질식 사고 피해자의 80%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라고 전했다.

일본 소방청은 유아나 노인에게 모찌를 대접할 때에는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작게 잘라 내놓으라고 주문하고 있다.

모찌를 먹다 목이 막히면 등을 찰싹 때려 모찌를 아래로 내려보내거나 진공청소기 파이프로 밖으로 빼내야 한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노년층의 모찌 질식 사고 위험이 커지자 일부 기업은 효소가 함유돼 덜 끈적거리고, 삼키기 쉬운 모찌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모찌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인은 매해 모찌를 1인 당 평균 1㎏씩 먹고 있으며, 대부분은 신정 연휴가 포함된 1월 첫째주에 소비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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