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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위기경보 현재 '경계' 수준…'심각' 격상 가능성도

입력 2020-02-23 15:00

검사역량 '한계치' 임박…"늦어도 24시간 내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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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역량 '한계치' 임박…"늦어도 24시간 내 판정"


[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질병관리본부가 발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네 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조사내용이 나온게 있나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네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첫번째와 두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확진환자였는데요.

이번에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57세 남성입니다.

나흘 전인 19일 확진됐고,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오늘 숨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조사중입니다.

세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에 살던 41살 남성으로 자택에서 숨졌고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확진자는 어제보다 100명 넘게 늘었죠?

[기자]

네, 지금까지 총 확진자 수는 556명 입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123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것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이 중에서 75명이 늘었고, 나머지 48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전체 확인자의 절반이 넘는 309명이 신천지 관련자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구 지역 확진자는 300명이 넘는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경북지역 확진자 파악된게 있습니까?

[기자]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465명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대구에서 93명, 경북에서 20명이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 꼴로 이 지역에서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북지역은 대구·경북 지역을 합쳐서 465명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확진자뿐만이 아니라 의심환자도 같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사진행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유전자 검사 중인 의심환자만 해도 6천명이 넘습니다.

하루에 검사가 가능한 인원이 지금으로선 최대 7500건 정도인데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검사시간이 늦어도 24시간을 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검사수탁기관을 늘려서 이달 말까지 하루 만명 수준까지 검사 가능 인원을 늘리겠단 계획입니다.

[앵커]

환자들이 전국 단위로 늘고 있기 때문에 감염병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릴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가 이뤄질까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의 위기경보는 아직까지 '경계' 단계입니다.

'심각' 보다 아래 단계 수준인데요. 

일단 어제까지는 확산이 통제가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시 뒤 3시부터 범정부대책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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