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김성태 의원 딸의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서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윗선으로 주목된 이석채 전 KT 회장도 곧 불러서 조사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서 전 사장은 6건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데, 여기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앞서 구속된 인사 담당자 김모 전 전무에게 김 의원 딸의 특혜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6건의 부정 채용 사례 중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 딸 채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유열/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 (김성태 의원 딸 부정 채용에 개입한 혐의 인정하십니까?)…(이석채 전 회장 지시받으셨습니까?)…]
이번 영장 발부로 검찰은 인사 담당자 김 전 전무에 이어 서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윗선으로 주목된 이석채 전 KT 회장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김 의원이 딸 채용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