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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무하는 미등록 출조 상품…온라인 커뮤니티서 성행

입력 2015-09-08 08:37 수정 2015-09-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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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부산에서 추자도로 낚시에 나선 동호회 회원들은 온라인 출조 전문업체를 통해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을 통해 출조 인원을 모집해서 단체로 낚시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다수가 미등록 업체라서 현황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낚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출조 정보에는 낚시 여행 상품과 다름없는 장소와 시간, 비용, 가이드 활동 등이 나와 있습니다.

[00피싱 출조 가이드 : 고흥에 도착하면 한 12시쯤 되거든요. 배를 타고 바로 나갑니다. 한 시쯤 되면 갯바위 도착하거든요.]

이번에 사고를 당한 부산의 낚시 동호회도 온라인 출조 전문업체를 통해 추자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대다수가 미등록 업체입니다.

주로 대형 버스를 소유한 전문 낚시꾼들이 프리랜서처럼 활동하는 겁니다.

[출조 업계 종사자 : 사업자로는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버스도 개인소유에요. 사업자가 아닌 자가용으로 돼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엔 가입되질 않고 사람을 모은 가이드가 전 일정에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처럼 사고가 나면 인원 파악도 안 됩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 : 낚시업, 선박 관련해서만 관리하고 이건 육상 쪽이기 때문에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규제 없는 바다낚시 출조에 대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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