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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종료 1분 전 기적을 만들다…ACL 극적 진출

입력 2014-1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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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출전권 한 장을 프로축구 FC서울이 기적적으로 손에 넣었습니다. K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김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조건 이긴 뒤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하는 4위 서울, 비기기만 해도 3위를 지키는 포항.

절대적으로 불리한 서울이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반면, 포항은 후반 3분 선제골까지 넣었습니다.

K리그 3위에게 주어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출전권은 포항이 가져가는 듯했지만, 역시 스포츠,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서울이 윤일록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포항은 수원에 동점을 허용한 것.

킥오프 전 상황으로 돌아간 겁니다.

그것도 잠시. 수원 정대세가 헤딩골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3위 포항이 수원에 져도 4위 서울이 제주를 이겨야 순위가 바뀌는데,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정말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후반 44분 서울 오스마르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포항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선 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잡았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본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다음 시즌 우리나라에선 K리그 1위 전북과 2위 수원, 3위 서울, 그리고 FA컵 우승팀 성남이 출전하며 우승팀은 상금 16억 원과 FIFA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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