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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주는 척 제값 다 받아…TV 홈쇼핑 '할인의 꼼수'

입력 2012-05-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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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 홈쇼핑에서 파는 제품은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매력인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깎아주는 척하면서 제값을 다 받는 꼼수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0만원 선할인 즉시할인"

"자동주문 할인까지 총 53만원의 할인 혜택"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에서 많이 등장하는 문구들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내용이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GS홈쇼핑은 정상가 229만원짜리 김치냉장고를 70만원이나 낮춰 158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160만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대홈쇼핑도 정상가 254만9천원의 LED TV를 선할인과 일시불할인 등으로 총 53만원 할인해 201만9천원에 팔았지만, 이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는 130~190만원으로 훨씬 더 낮았습니다.

본사 직영판매점 등 일부에서 판매되는 가장 비싼 가격을 '정상가' 또는 '판매가'라고 언급하고, 할인 내용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소비자가 실제보다 싸게 산다고 오인하게 한 겁니다.

[신종철/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광고심의팀 : 본사 직영판매점 가격을 정상적인 판매 가격으로 언급하고 선보상임을 강조해 시청자가 실제보다 많은 가격 혜택을 받는 것처럼….]

[홈쇼핑 관계자 : 온라인이나 이런 데까지 못 살펴 봤던 것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에따라 이들 홈쇼핑업체에 방송평가에서 감점 조치를 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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