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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3명분에 예약은 20~30명"…예약시스템 일부 혼선

입력 2021-05-27 17:32 수정 2021-05-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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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1시께 한 시민이 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약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1시께 한 시민이 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약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코로나 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첫날인 27일 오후. 인천에 사는 장 모 씨는 잔여백신 예약에 겨우 성공한 뒤 해당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병원에 도착하니 "질병청에 등록이 되지 않는다"며 일단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장씨가 접종을 받게 된 건 3시간이나 지난 뒤.

장씨는 JTBC와의 통화에서 "오래 기다려야했던 것도 문제지만, 중복으로 예약이 됐는지 예약했다고 오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해당 병원에 전화해봤습니다.

병원 직원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잔여 백신이 3명분이었는데 시스템이 이상해서인지 20,30명까지 예약이 돼 버렸다."

이곳저곳 전화를 걸어 잔여 백신이 없다고 설명해야했다는 겁니다. 질병청 등록도 몇 시간 뒤에 겨우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밖에 카카오의 '잔여 백신' 조회·예약 서비스는 한때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카카오가 1시께 개통했는데 접속자가 많아서 서버를 재가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다수 위탁의료기관의 잔여백신이 '0'으로 표시되는 상황과 관련해선 "아직 해당 기관에서 잔여백신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해당 기관에서 접종을 종료하기 직전에 많이 등록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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