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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부산 총 16명·경남 총 14명 확진

입력 2020-02-23 14:43 수정 2020-0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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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부산 총 16명·경남 총 14명 확진


[앵커]

이번엔 울산을 연결합니다. 신천지 울산 교회에 취재 나가있습니다. 윤두열 기자, 현재 교회는 폐쇄가 된 상태죠?

[기자]

네, 이곳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난 18일부터 폐쇄가 된 상태입니다.

제가 신천지 대구교회에도 가봤는데 건물규모로만 놓고 봤을 때는 이곳이 훨씬 더 큽니다.

이곳에 어제 나온 울산의 첫 확진자가 다녀갔습니다.

대구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27살 여성으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이곳에서 예배를 봤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신천지 울산교회 측 접촉이 전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침에 이곳을 왔을 때 울산시청에서 공무원 3명이 와 있었는데요.

당시 정확히 몇 명이, 그리고 누가 예배에 참석했는지 전혀 알 길이 없어서 알아보러 왔다고 했습니다.

어젯밤에도 이곳에 왔는데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도 했습니다.

마침 현장에 신도 1명이 찾아와서 그 신도를 통해 신천지 울산교회의 간부들에게 분주하게 연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4천 800여 명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100여 명에 이르는 사람과 접촉한 것이 확인된 만큼 대구처럼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는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부산, 경남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각 지자체에서 발표한 확진자 현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는 밤사이 11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만 확진자가 모두 16명입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 가운데 7명은 동래구에 있는 온천 교회와 관련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의 첫 번째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신천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지역도 동래구와 해운대구를 넘어서, 금정구와 남구, 서구, 연제구 등 부산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때문에 각 구청에서는 확진자가 다닌 장소를 시간대별로 시민들에게 알려, 접촉이 의심되는 분들은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하루 만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확진자수가 14명이 됐습니다.

창원에서 3명, 거제, 양산, 고성, 함양 1명 등 역시 경남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거제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곤 모두 대구나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경남의 12번째 확진자는 한마음창원병원 의사입니다.

경남 5번째 확진자가 이 병원 간호사였는데요.

병원 안에서 이 간호사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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