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에 거주하는 모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속초시보건소는 10일 일가족 중 딸인 여고생 1명이 기침 등 메르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음압 격리병동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국은 여고생의 검체를 수거해 1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고생의 어머니는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왔고 현재 서울 모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모녀는 지난 주말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간호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여고생이 재학 중이던 속초여자고등학교는 11일부터 휴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