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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유속에 수색 성과 '0'…정의화 국회의장 진도행

입력 2014-06-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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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토요일입니다. 6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총리 후보가 연이어 2명이나 낙마하면서 인사검증시스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이 소식 여야의 중진 2명을 연결해 차례로 입장 들어보는데요. 새누리당의 이인제 의원,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을 조금 뒤에 연결하겠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의 임 병장 관련해 단독 기사 등 몇 가지 소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목요일이죠.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의미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사고 74일째입니다.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른 대조기로 수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오늘 국회의장도 진도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수색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새벽 2시부터 그리고 오후 1시 반쯤부터 각각 1시간 정도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지금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른 대조기인데요, 이번 대조기는 오는 30일, 그러니까 1차 정밀 수색을 끝내기로 한 날까지 계속됩니다.

이 때문에 계획대로 1차 수색을 마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유실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번에는 탑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점퍼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서 찾은 건데요, 수색 성과는 없는 상황에서 실종자 유실 우려가 점점 커지면서 가족들도 더욱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상황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자문위원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는데 그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계속 수색 성과가 없자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 곧 있으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아직까지 7월 수색에 대해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힘을 빌려, 좀 더 구체적으로 수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차원에서 가족들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어제 수색 TF 회의에서 정식으로 요청했는데요, 범대본도 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는데 어떤 대화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9시쯤 진도 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남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주고, 세월호 특별법 마련을 서둘러 줄 것 등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목표했던 자료 수집을 20% 밖에 못하는 등
시간이 지나는데도 진전이 없다며 해결책도 요청했습니다.

정 의장은 "국회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세월호 사고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유임 후 첫 일정으로 진도를 방문했던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은 안산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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