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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기상청도 전망 바꿔…역대 최장 장마 될까

입력 2020-07-30 20:25 수정 2020-07-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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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마, 원래 예보대로라면 이제 끝날 때가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30일) 기상청이 전망을 바꿨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제일 긴 장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난히 긴 장마.

피해는 큰데 끝날 기미는 없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주말인 8월 1일부터 3일까지 중부지방에 또 비가 온다고 내다봤습니다.

4~5일엔 잠깐 비구름이 북한으로 넘어가지만, 5일 저녁 다시 내려와 큰비를 뿌릴 걸로 예상됩니다.

계속되는 장맛비는 10일쯤 끝날 걸로 보입니다.

[윤기한/기상청 예보관 : 주말엔 북한에 정체전선이 걸려 있으니 많은 강수량은 아닐 거지만 5, 6, 7일 이후에는 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할 정도로 많이…]

현재 한반도 남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있습니다.

두 세력 사이에 장마전선이 생겼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에 따라 비가 오는 곳과 기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장마는 여러 기록을 고쳐 쓸 수도 있습니다.

중부와 남부지방 장마는 오늘까지 37일째.

예보대로 8월 10일 장마가 끝나면 올해는 48일이 됩니다.

역대 가장 긴 중부 지역 장마는 2013년 49일.

가장 늦게 끝난 기록은 1987년 8월 10일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비가 더 오면 '가장 긴 장마'와 '가장 늦게 끝난 장마' 기록을 새로 씁니다.

6월 10일 시작해 그제 끝난 제주도 장마도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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