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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딜레마' 빠진 트럼프…'군사 대응' 카드 꺼내나

입력 2017-07-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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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미국은 결국 대북 군사수단까지 거론하면서 정말 군사 대응까지 이어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은 당초 '레드라인'의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이었죠. 트럼프 정부가 전략적 딜레마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트럼프 정부에 정면 도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선제 타격이 아니라, 자살 공격이 더 공포스러운 일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모두 트럼프 정부가 전략적 딜레마에 빠졌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심리적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앞서 백악관이나 당국자들은 대북정책을 전환하는 기준인 이른바 '레드라인'을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ICBM 실험으로 북한이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은 것 아니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북한이 핵을 미국 본토에 떨어뜨릴 운반 수단을 보유하는 것은 미국이 가장 우려한 문제였습니다.

때문에 군사적 옵션은 살아있는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행동에 앞서 미리 공개하지 않을 뿐입니다.

다만 지금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과 지하 핵시설을 전역에 구축했기 때문에 선제 타격 목표를 특정하는 일이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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