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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격 발생하자 소초장 도망…군,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4-07-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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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소초를 이끄는 소초장이 옆 부대로 몸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초장은 지원요청을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데요. 군 수사단은 이 소초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중앙수사단은 22사단 GOP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소초장 강모 중위에 대해 6일 8군단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군 형법상 특수군무 이탈 및 전투준비 태만입니다.

강 중위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자신이 관할하는 소초를 떠나 인근 다른 소초로 이동해 지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중위는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 수사당국은 전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지원요청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총기함과 탄약고 열쇠를 관리하던 강 중위가 소초를 벗어나면서 병사들에게 소총과 실탄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GOP 총기난사 사건과 임 병장 검거작전 과정에서 드러난 군의 총체적 부실 실태를 파헤치기 위해 대규모 검열단을 파견했습니다.

검열단은 전투·작전·군수 병과의 육해공군, 해병대 출신 대령급 인사 40여 명으로 구성돼 전방위 고강도 조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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