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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 준비 나선 소비자들…온라인 선 구매 '불티'

입력 2017-08-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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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이어지다가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등 요즘 날씨가 조금 변덕스러운 모습입니다. 가을의 시작이라는 오늘(23일) 처서이고요. 조금만 지나면 또 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겠죠. 온라인에서는 벌써 겨울용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추위를 잘 타는 주부 김나경 씨는 요즘 인터넷으로 겨울 준비에 한창입니다.

[김나경/서울 화곡동 : 온라인으로 미니히터랑 전기요 구매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프라인에는 지금 나온 게 없더라고요.]

요즘 김 씨처럼 일찌감치 겨울 용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기요 판매량은 작년보다 3배 증가했고 전기 히터 판매도 7배 늘었습니다.

전기방석을 찾는 이가 4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 데다 가격도 지금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혜진/G마켓 홍보팀 : (지난, 겨울) 재고가 남은 것을 판매하기 때문에 겨울에 사시는 것보다 약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패션업계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겨울맞이를 시작했습니다.

패딩 선 예약 서비스를 시작해 미리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할인 혜택이 맞물려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겨울 용품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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