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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대학교수 이어…전국역사교사모임도 '집필 거부'

입력 2015-10-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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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학회에서 또 대학교수들에서 집필거부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직접 가르치는 국내 최대 역사 교사 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도 국정교과서 집필 작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은 총 59명입니다.

이 중 교수는 22명이고 나머지 37명은 현직 교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역사 교사 단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성명을 냈습니다.

[김태우 부회장/전국역사교사모임 : 지역에 있는 역사 선생님들 뜻을 모아 국정 역사 교과서의 집필 및 심의와 현장적합도 조사 등 이런 작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 6000여명에 이르는 역사교사의 3분의 1인 2200명이 이 모임 회원입니다.

이 때문에 집필은 물론이고 현장적합도 조사 등 교사들의 손이 필요한 작업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국정교과서 집필진 일부도 국정교과서 집필거부 선언에 나섰습니다.

[최상훈 교수/서원대(2002년 국정교과서 집필) : 당시는 국정밖에 없었으니까 교과서 안 만들 수는 없는 거고, 검정으로 전환된 지 10여 년이 흘렀습니다. (국정교과서는) 시대착오적인 거죠.]

교육부가 집필거부 확산을 극복하고 공언한 대로 공정하고 다양한 집필진을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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