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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2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시기 놓고 진통

입력 2015-09-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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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고 있는 남북 실무접촉 소식입니다. 어제 오전부터 시작해서 지금 무박 2일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장이 팽팽해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실무접촉은 어제(7일) 오전 10시 50분쯤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시작돼 현재 20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적십자 실무접촉이 자정을 넘겨 계속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남북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이 4시간만에 마무리된 것과 비교해도 이번 실무 접촉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측은 이산가족 상봉의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을 집중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봉 규모는 남북 합쳐서 200명, 상봉 장소는 금강산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상봉 시기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로켓발사를 우려해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이전에 하자는 반면 북한은 10월10일 이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우리 정부가 제기한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확인 요청이나 상봉 정례화 등에 대해 북측이 난색을 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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