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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친박 낙하산부대 철수시켜야"…이인호 사퇴압박도

입력 2014-10-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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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22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친박(친박근혜) 낙하산 부대'를 철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 이날 브리핑에서 "김성주, 곽성문, 자니윤 등 '친박 낙하산 3인방'의 행태가 참으로 가관"이라며 "이들의 행태를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너무 당당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기도 힘들텐데 뿐만 아니라 이들의 안중에는 국회나 국민은 한 뼘의 자리도 없다"며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부적격한 인사로 비난을 받아왔던 곽성문, 자니윤, 김성주 3인방의 자질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 이외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공직에 오른 이들의 모습을 보면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가 인물의 자질과 이력에 따라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세심히 따지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이뤄져 왔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며 "곽성문, 자니윤, 김성주 3인방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영방송 책임자로 부적합한 이인호 KBS 이사장의 사퇴도 압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 이사장은 방송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전무한 인물"이라며 "KBS의 세월호 보도참사 여파로 길환영 KBS사장이 퇴진하는 등 큰 진통 끝에 공영방송의 제자리로 찾아가려는 KBS 직원들의 사기를 무참히 꺾는 잘못된 인사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이사장은 방송 전문성 부족 뿐만 아니라 과거에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친일과 독재정권을 미화한 교학사 교과서를 지지했던 인물"이라며 "편협하고 삐뚤어진 역사관과 정권 나팔수의 모습을 보였던 이인호 이사장이 공영방송의 최고의결기구인 KBS 이사회 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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