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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계란투척 기획 오병윤 징계안 제출…진보당 반발

입력 2014-09-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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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계란투척 기획 오병윤 징계안 제출…진보당 반발


새누리당은 지난 18일 오전 쌀 관세화 당정협의에 난입해 '계란 투척' 소동을 벌인 일부 농민단체 회원들을 공모한 혐의로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이인제·이이재·홍문표·안효대·경대수 의원 등 23명의 이름으로 국회 의안과에 오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오 의원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들의 국회의원회관을 출입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해 당정간담회의장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8일 오전 7시15분에 오 의원실에서 쌀관세화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것처럼 가장해 김모 보좌관이 김영호 전농의장 등 소속 회원 13명을 의원실로 인솔토록 했다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오 의원이 이날 당정협의에 고춧가루와 계란을 투척하는 등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폭력행위를 기획·방조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유지,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의 억지주장이라며 맞섰다.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 의원은 어제 오전 7시 전농과 '쌀 전면개방 관련 간담회'를 가졌을 뿐"이라며 "국회의원이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오히려 쌀을 전면개방하겠다고 국민들을 상대로 협박과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새누리당이야 말로 명백한 징계감"이라며 "새누리당은 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즉각 철회하고 쌀 전면개방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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