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 정부는 안전하다지만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는데요. 원산지와 유통경로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좀 더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물량의 3%에서 50%로 검역을 강화한 정부.
소의 뇌나 척수, 내장 등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에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검역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윤순희/대한주부클럽 서울 마포지부장 : 여기 오기 전엔 어떻게 수입해 우리 입으로 들어오나 걱정했는데 뼈가 있는지 없는지 측정하는 것 보니 (좀 더 안심이 됩니다.)]
정부는 검역뿐 아니라 유통관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박순연/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소비자보호과장 : 판매·거래되는 수입쇠고기에 대해 유통식별번호를 부여합니다. 식별번호별로 모든 판매자들은 거래 기록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수입산 쇠고기에는 이처럼 유통식별번호가 붙게 되는데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도축장과 원산지, 유통기한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마켓에서 쇠고기이력정보 앱을 다운받은 뒤 바코드 인식 기능을 활용하거나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엔 쇠고기 이력제 홈페이지(www.mttrace.go.kr)에 들어가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음식점의 경우 원산지 표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직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