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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까지 바이든 승리 암시?…커지는 '승복' 압박

입력 2020-11-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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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식입니다. 선거를 조작했다는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바이든 쪽이 이겼다고 글을 올리니까 언론들이 어쨌던 드디어 인정을 했다고 평가를 했고 그게 아니라고 발끈했던 트럼프 대통령이었는데요. 하지만 이제 그만하라는 주변의 압박은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데 바이든 쪽 승리가 지금 상황에서는 분명히 그래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글로벌 안보포럼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만약 바이든-해리스 후보가 승자로 결정된다면, 지금으로서는 분명히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가안보회의 차원에서 매우 전문적인 이행 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을 못할 상황이 되면, 즉 다른 결과가 나오면 전문적인 인수인계를 하게 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바로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선거에 이겼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NBC 방송은 최고위 안보 각료이자 충성파인 오브라이언에게서 대통령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인사들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공화당 지도자들이 트럼프가 선거에서 졌다는 것을 유권자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매릴랜드 주지사와 오하이오 주지사에 이어 애서 허치슨 아칸소 주지사도 방송에 나와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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