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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클럽 갈 땐 'QR코드' 찍어야…어떻게 운영되나

입력 2020-06-01 20:38 수정 2020-06-0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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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는 노래방이나 클럽에 그냥은 못 들어갑니다. 반드시 전자 출입 명단을 써야 합니다.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윤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PC방,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QR코드에 갖다 댑니다.

이 곳 지자체가 선보인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입니다.

들어온 뒤에 QR코드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갖다 대면 이렇게 명부 입력 창이 뜹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확인을 누르면 입장 절차가 끝납니다.

[차현민/PC방 이용자 : 올 때마다 계속 찍고 들어가야 되는 게 불편하긴 한데. 코로나 예방하려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는 손글씨로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이세인/PC방 직원 : 이름을 본명으로 안 쓰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아니면 글씨를 흐릿하게 쓰시면 알아볼 수가 없으니까 그게 좀 불편했어요.]

오늘(1일) 전국 19개 업소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8개 고위험시설에 해당하는 업소는 반드시 활용해야 합니다.

역학조사 때 출입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 방식도 QR코드를 활용하지만, 성동구 방식과 다릅니다.

이용자가 개인용 큐알코드를 내려받아 업소에 제시하고, 업소는 개인정보가 아닌 큐알코드만 기록합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집단 감염 때만 개인정보와 방문기록을 맞춰볼 수 있습니다.

4주가 지나면 정보는 폐기됩니다.

방역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의 협조가 관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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