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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생리대 업체 "방사선 위험 없다"…라돈 검출 반박

입력 2018-10-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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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리대 업체, '방사선' 라돈 검출 보도에 반박

지난 16일 < 뉴스룸 > 에서 생리대와 여성용품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기준치의 3.8배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는데요. 해당 업체는 시험결과서를 공개하면서 방사능 안전기준 이하라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시험결과서를 발급한 곳은 인체에 대한 안전성 평가나 피폭 방사선량을 측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업체는 취재에 사용된 측정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는 "성능이 보장된 기계이며, 라돈 침대를 잡아낸 것도 이 기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어제(17일) 국회에서는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방사선 수치가 기준치의 수십배가 넘는 생활용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성진/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국장 : 보세요. 달라붙죠? 이게 자석도 아니고 뭡니까 이게…저희는 원안위에 이런 거 가져다가 성분 분석을 해달라는 거예요.]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활용품 전수조사에 소극적인 입장인데요. 식약처 역시 생활 방사선 문제에 대해서는 원안위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2. 터키 일간지 "기자 살해 당시 음성파일 입수"

주 터키 사우디 대사관에서 사우디 왕조를 비판하던 카슈끄지 기자가 살해당했다는 의혹,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터키의 한 일간지가 사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요원들은 카슈크지의 손가락을 자르는 고문을 가했으며 이후 참수했다고 합니다. 이 끔찍한 상황에 사우디 총영사가 "그건 밖에서 하시오. 당신들이 나를 곤경에 몰아넣고 있소" 라고 반발하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사우디로 돌아갈 때 살아남고 싶다면 조용히 해" 라고 위협했다고 합니다. 자국 총영사에게 살해위협까지 했다는 것, 보통 요원들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사우디 요원들의 입국 사진을 분석해보니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경호원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호원은 빈 살만의 사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요원들 중에는 사우디 내무부 소속 법의학자와 근위대원도 있었는데요. CNN은 이들이 사우디 정보기관인 GIP가 조직한 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영주권자였던 카슈크지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기자 : 버지니아 강 건너 살고 있던 사람입니다. FBI를 왜 안 보냅니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FBI를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 당신이 알고 있다는 건가요? 아닐걸요. 말해주지 않을 겁니다. 왜 말해야 합니까? 다음!]

[기자 : (살해 당시) 음성이나 영상을 구하고 있나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터키에) 요청은 했습니다. 만약 존재하고 있다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견제하고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사우디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요?

(화면출처 : 뉴욕타임스)

3. '한반도 7배' 거대 쓰레기 섬 해체 작업 시작

북태평양에 형성된 거대한 쓰레기 섬, 한반도 7배 크기인데요, 이것을 치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긴파이프를 서로 연결해 물에 뜨게 하고 바로 아래에는 3m 깊이의 막을 설치했습니다. 600m 길이의 파이프가 조류에 따라 움직이면서 쓰레기를 모으면 배가 가서 수거하게 되는데요. 이 야심찬 작업의 주인공은 올해 24살의 청년, 발명가 보얀 슬랫입니다.

[보얀 슬랫/오션 클린업 대표 : 앞으로 몇달 동안은 초긴장 상태일 겁니다. 무척 흥분되는 순간이기는 하지만 일단 플라스틱을 해안으로 끌고 올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증명된 기술이고 이 시스템으로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슬랫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그동안 338억 원을 모았는데요.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90%를 치운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청년이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대책일 것입니다. 한편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1억 5000만 톤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10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 : 오션 클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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