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속 200㎞ 난폭운전 일삼은 '28만 구독' 유튜버…경찰 조사

입력 2018-04-23 21: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시속 200km로 질주하며 난폭 운전을 일삼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운전자는 평소 도로에서 자동차 성능을 시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구독자가 28만 명에 달할 만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합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스포츠 차량이 다른 차량들 사이를 오가며 질주합니다.

차선 여러 개를 한번에 바꾸고 다른 차량 옆을 스치듯 지나가기도 합니다. 

속도를 한껏 올리더니

[노 모 씨/유튜브 방송인 : 자, 140, 150, 160km/h. 여기서!]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도 무시하고 그대로 우회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운전자는 국내 최대 유튜브 자동차 채널 전직 대표 노모 씨입니다.

노 씨는 고급 승용차를 빌려 도로에서 차량 성능 시험하는 모습을 온라인에 올려왔습니다.

[노모 씨/유튜브 방송인 : 일반도로에서 180 이렇게 쏘는 거 불법이죠. 이렇게 다니면 안 됩니다.]

2016년에 한차례 면허가 취소됐던 노 씨는 한 달만에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면허를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위법 사항은 인터넷에 올리기 전 일부 편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노 씨가 갖고 있던 원본 영상들을 확보한 경찰은 노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씨는 "경쟁 업체의 음해 때문이라며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는 위반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배출가스 인증비리' 포르쉐·BMW 기소…벤츠도 수사 인천항도 한국GM 사태에 촉각…연 30만대 신차 수출 어쩌나 '재팬패싱' 우려속 미일 공조 다지기…통상 놓곤 '신경전' '미세먼지 주범' 경유차, 단속 대상서 빠져…기준 구멍 도마 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