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홍준표 당선 축하 못한다…양박 청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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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준표 당선 축하 못한다…양박 청산하라"

입력 2017-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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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31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리진 못하겠다"고 비꼬았다.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유한국당은 하필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날에 대법원 판결이 끝나지 않은 피의자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촌극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구속에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대통령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나마 홍 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국민 앞에 서려면 자유한국당 내 최순실 국정농단에 책임져야 할 '양박(양아치 친박)'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그것이 홍 후보가 이번 대선에 나설 수 있는 유일한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