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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감시' 경비 로봇 등장 눈길…인간과 경쟁? 협업?

입력 2014-1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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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실리콘 밸리에 경비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앞으로 이 로봇이 인간 경비원을 대체할지 아니면 사람과 잘 협업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높이 1.5m, 무게 136㎏의 로봇입니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인 이 로봇의 이름은 'K5'.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차장에서 360도로 회전하는 고화질 감시 카메라로
주변을 샅샅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컨트롤 센터에 실시간으로 보내지는데, 문제가 포착되면 경보를 울리거나 경비원을 현장으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시 스테픈스/로봇 제작사 공동창업자 :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고 말합니다. 로봇들은 수상한 차량 사진과 번호판, 위치와 시간 등을 확보하게 됩니다.]

K5는 범인과 직접 상대하지는 않습니다.

무기가 장착돼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얕보다간 낭패를 당합니다.

강제로 붙잡아두려고 하면 귀가 찢어질 듯한 소음을 터뜨립니다.

제작사 측은 현재 기업체 40여 곳이 로봇을 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용료는 시간당 6달러 25센트로 경비원 인건비의 절반 정도입니다.

기업들이 로봇과 사람 경비원을 놓고 업무 효율성을 따져볼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총기사고가 골칫거리인 미국에서 경비로봇은 쇼핑몰과 대학 캠퍼스 등 다양한 순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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