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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도 쭈볏쭈볏…동장군 기세 절정, 내일 더 추워

입력 2013-01-02 17:36 수정 2013-0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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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의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나가기 전에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추위가 만만치 않은데요. 서울역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주 기자, 많이 춥죠?


[기자]

연초부터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가 나름 껴입는 다고 껴입고 나왔는데요,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설 정도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장갑은 기본, 목도리와 마스크로 중무장을 했지만 파고드는 추위에는 속수무책입니다.

현재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지방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과 그 밖의 중부지방, 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전국적으로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렀던 기온이 오후 들면서 더욱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속 7m 안팎의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서해5도와 충남 이남에는 한파와 함께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눈을 뿌리고 있는 건데요.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산간에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은 추위가 더 심해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이 영하 16도, 철원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특히 한낮에도 상공에 찬 공기가 계속 머무르며 낮 기온도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부터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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