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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미국도 혼돈…'경제 마비' 경고까지

입력 2022-01-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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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증하는 환자로 병원마다 비상이 걸렸고 이러다가 미국 경제 자체가 멈출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를 맞은 미국의 병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주에는 방위군까지 동원됐지만 넘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감당하기 힘듭니다.

[제임스 필립스/조지 워싱턴 의대 교수 : 잘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쳐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병원에는, 특히 응급실에 직원이 부족합니다.]

지난 연말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40만 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이들이 검사를 받으면 또 한 번 폭증이 불가피합니다.

격리되는 사람이 늘면서 경제가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메건 랜니/미국 브라운 의대 교수 : 제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 경제가 멈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방정부나 주 정부의 지침 때문이 아니라 너무 많은 환자가 발생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인력은 부족한데 폭설까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지난주부터 시작된 항공편 취소 사태가 새해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과학자들이 이번 유행의 정점을 이달 말이 아닌 중순쯤으로 앞당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주기가 예상보다 빠르고 앞서 유행을 겪은 남아공에서도 진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3년 차에 접어든 팬데믹을 잘 넘어갈 수 있을지, 이번 1월 미국이 또 한번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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