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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후 사지마비…문 대통령 "직접 찾아가 지원"

입력 2021-04-21 17:26 수정 2021-04-21 18:27

간호조무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사지 마비
남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려
문 대통령 "위로 전하며 지원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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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사지 마비
남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 올려
문 대통령 "위로 전하며 지원 방안 검토"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연합뉴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지가 마비됐습니다"

어제(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간호조무사가 백신을 맞은 후 사지 마비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청원인은 자신을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우선접종 대상자라 접종을 거부할 수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면서 "정부의 말만 믿고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접종 19일 만에 사지 마비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내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라는 병명을 판단 받았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하고,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병원비'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발생했다며 호소했습니다.

청원인은 "일주일에 400만 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면서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모두 끝난 다음에 일괄 청구하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문 대통령은 해당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간호조무사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드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의료보호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치료비 지원 등을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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