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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제 자유한국당에 친박 없다…계파 사라져"

입력 2017-03-31 16:34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탄핵 끝나…바른정당 사람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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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탄핵 끝나…바른정당 사람 돌아오라"

홍준표 "이제 자유한국당에 친박 없다…계파 사라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1일 "우리 당에 친박은 없다. 계파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여야 정당 사상 처음으로 계파 없이 독고다이(혼자)로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여야 통틀어서 한국 정당사에 자기 계파를 거느리지 않고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말했다.

홍 후보는 "홍준표가 처음이다. 홍준표가 됐는데 무슨 계파가 있느냐"며 "계파를 갖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청와대에 가니 자기 계파만 챙기고 그러다보니 역대 대통령이 다 망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최초로 계파 없는 대통령 후보가 탄생했다"며 "저는 계파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대통령이 한 번 되어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된 날인데 어떻게 보면 이중처벌이라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며 "이제 국민도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튼튼하게 기대고 의지했던 담벼락은 무너졌다"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탄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홍준표가 국민과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건강하고 튼튼한 담벼락 대통령이 되겠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탄핵이 끝났다. 이 탄핵 원인인 바른정당 사람은 이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문을 열어놓고 돌아오도록 기다리겠다. 기다리면서 보수대통합을 하자"며 "그렇게 해서 보수 우파 대통합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붙여주면 10분 내로 제압할 자신이 있다. 우리 이제 속지 말자"며 "부끄러워 말자. 대한민국에서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이 당이 이 나라의 중심이고 대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두 함께 부끄러워 하지 말자"며 "자유스럽게 밖에 나가 5월 9일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그런 우파 정부를 탄생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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