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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 전문가 "북 미사일, 김정남 사건 시선돌리기 의도"

입력 2017-03-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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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 전문가 "북 미사일, 김정남 사건 시선돌리기 의도"


북한이 6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배경에 대해 일본의 한 방위 전문가는 한미 합동 군사연습에 대한 반발 및 김정남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기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NHK에 따르면,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다쿠쇼쿠(拓殖)대학교 대학원의 특임교수이자 방위성 방위연구소의 전 총괄연구관은 "북한의 미사일 명중률은 이전에는 오차가 컸지만 작년부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며 이것은 자국의 미사일 개발 기술력이 향상됐음을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3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동쪽으로 거의 동시에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그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1발은 EEZ 부근에 낙하했다.

다케사다 교수는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배경에 대해서는 "타이밍으로 봤을 때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하나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미군과 한국군의 합동군사연습에 굉장히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며, 또다른 하나는 김정남이 살해 사건에 쏟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대대적인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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